나는 지금 취한 상태다

요즘 내 현실 라이프에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서 

술을 자주 먹는다

오늘도 먹었다

12시가 다 돼서 집에오는 차를 탔다.

차 타고 가는 동안 할짓이 없어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갔다

내 눈을 의심했다

나는 모닝구무스메의 사야시 리호라는 멤버를 보고

모닝구무스메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내가 입덕한건 2014년 초

그러니까 내 머릿속에 있는 '모닝구무스메'는

사야시 리호를 중심으로 한 모닝구 무스메다

그게 다다. 사야시 리호.

그런데 그 리호가 졸업을 한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리호는 1오시도 2오시도 3오시도 아니다

그래도 리호가 없는 모닝구무스메는 상상할수가 없다. 

그냥 관용적인 표현으로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일본아이돌을 좋아하는건 그냥 취미 생활.

남들 모르게 좋아하는 길티플레져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까지 충격일 줄은 몰랐다.

술이 확 께는 느낌이다. 

물론 처음에는 내가 취해서 헛것을 보는줄 알았고...

꿈인줄 알았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

멤버들도 사실상 이 소식을 들은지 얼마 안됐을꺼고

나랑은 비교도 안되는 멘붕을 겪었을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앞으로 활동은 정상적으로 가능할까?

9기가 3명 남은 건가? 정말?

이제 사야이시 나마사야도 없는건가?

모르겠다. 

다행히 졸음이 엄습한다. 일단 자야겠다. 주말 내내 일정이 빡빡하다 

다음주에는 어느정도 정리됐으면 좋겠다. 팬덤 분위기도 내 마음도 멤버들 멘탈도